한중 문화 교류 10년의 회고와 전망

  • 오수경

초록

한중 수교 10주년을 맞아 문화 교류의 성과와 문제점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중국 문화에 대한 이질감을 극복하고 동아시아의 지역적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정신적 공감대의 형성을 위한 지속적인 교류가 필요하다. 10년간의 교류 상황을 보면 초청보다는 방문이 많았고, 장르별로는 전시에서는 서예와 동양화, 공연에서는 종합 예술단과 서커스 등 비언어 중심의 교류가 많았고, 무조건적, 무선택적, 단발적 교류가 많았다. 교류의 다양성과 수준 제고가 요구된다. 연극 분야를 중심으로 보면, 전통극 교류에서는 중국의 좋은 공연이 일부 초청된 반면, 거의 의미없는 유사한 공연이 계속 초청된 점이 지적되며, 이는 전문가 자문 시스템을 통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전통극 교류에서는 지역적 다양성을 충분히 활용하는 다원적 교류로 방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현대극 공연에서는 베세토연극제가 꾸준한 교류를 통해 지속적인 성과를 축적해 가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한중 연극 문화의 역사와 배경이 매우 달라 서로에 대한 이해를 기초로 우리 연극 문화를 풍부하게 할 수 있는 교류의 방향이 섧정되고, 그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 한중 연극 교류 활성화ㅣ를 위해 좋은 작품의 선정을 위한 전문가의 참여, 그리고 번역과 연구 지원 및 공연과의 연계 확대가 필요하다. 전반적으로 한중 문화 교류를 위한 장기적인 방향 수립과 그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그리고, 우리 문화를 개성적인 고급문화로 인식시키기 위한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제목
한중 문화 교류 10년의 회고와 전망
저자
오수경
발행일
2002-05-31
학회명
한중 수교 10주년 기념 학술대회
개최지
한양대학교 대학원 7층화상회의실